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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500대 기업'서 SK하이닉스-LG화학 탈락…삼성전자 19위
삼성전자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가 4단계 떨어졌다. 또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500대 기업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2020 포춘 글로벌 500(Fortune Global 500)’을 바탕으로 한국·미국·일본·중국의 글로벌 기업 수·매출액·매출비중 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500위 이내에 든 국내 기업수가 줄어든 것은 물론 500위 내에 포함된 14개 기업 중 10개의 순위도 떨어져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춘글로벌 500대 기업은 미국 경제매거진 포춘이 매년 전세계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해당연도 3월까지 완료된 회계연도 기준, 2020년 Global 500의 포함된 한국 기업의 실적은 2019년)하는 것이다. 2020년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기업 수의 경우 중국이 5개사 늘어난 124개이며, 일본은 1개 늘어 53개 기업이 포함됐다. 미국은 전년과 같은 121개 기업인 반면, 한국은 2019년 16개사에서 SK하이닉스, LG화학이 빠지면서 14개사로 줄었다. 한국 기업들의 포춘 글로벌 500 순위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14개사 중 10개사(삼성전자, SK, POSCO, LG전자, 한국전력, 기아차, 한화, GS칼텍스, 삼성생명, 삼성물산)의 순위가 떨어졌고, 4개사(현대차, 현대모비스, KB금융, CJ)만이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4단계(2019년 15위→ 2020년 19위), SK(주)는 24단계(73위→ 97위), 포스코는 23단계(171위→ 194위), LG전자 22단계(185위→ 207위), 한국전력은 34단계(193위→ 227위) 하락했다. SK하이닉스(2019년 335위)와 LG화학(2019년 490위)은 2019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으나, 2020년에는 제외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6년 경쟁사인 애플에 순위 역전(애플 9위, 삼성전자 13위)을 허용한 이후 2020년 현재 순위 격차가 7단계(애플 12위, 삼성전자 19위)로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화웨이 격차는 2019년 46단계에서 30단계로 줄었다. 포스코도 2017년 주요 경쟁사 중 2위 자리를 바오우(중국)에 뺏긴 후 2020년 현재 3위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4위인 니폰스틸(일본)과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 3위 수성도 쉽지 않다. 한편,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4개사로 현대차가 10단계(94위→ 84위), 현대모비스(393위→ 385위)와 KB금융(434위→ 426위)이 각각 8단계 올랐고, CJ는 26단계(463위→ 437위) 상승했다. 2020년 포춘 글로벌 500의 국가별 매출액 합계 측면에서, 미국은 9조 8063억달러로 직전해보다 4.3% 늘었고, 중국은 8조 2949억 달러로 4.8%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3조 1291억달러로 0.2% 줄었고, 한국은 9094억달러로 12.0% 감소했다.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글로벌 500대 기업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8%에서 2020년 2.4%로 0.4%포인트, 일본은 9.6%에서 9.4%로 0.2%포인트 줄었다. 반면, 미국(28.8%→ 29.5%)과 중국(24.2%→ 24.9%)은 각각 0.7%포인트씩 늘었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도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00년까지만 해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기업이 10개사에 불과했던 중국은 2004년 15개사로 한국을 추월했고, 2012년에는 73개사로 일본을 추월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124개사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 미국은 2000년 179개사, 2005년 176개사, 2010년 139개사 등 감소 추세를 보였고, 결국 2020년 121개사에 그치면서 중국에 1위를 내줬다. 일본은 2000년 107개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되었으나, 2005년 81개, 2010년 71개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2년 68개로 중국에 추월을 허용했다. 재계 관계자는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와 관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2019년 반도체 부문이 약세를 기록한 시점이었다"며 "주력산업이었던 반도체 호황기를 지나 반도체 시황이 슬로우했던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친노동 정책의 영향도 있었다"며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점점 위축되는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 > 일반 |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2021.04.01 11:00
[이항영의 오늘장 Key Point] 경제 정상화 기대 속 4월 美 증시 랠리 이어갈까?
<이항영의 오늘장 Key Point>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주요 이슈를 점검해 오늘 국내 증시에서 포착하는 새로운 기회! 개장을 앞두고 한 발 빠른 대응 전략을 원한다면 주목하라! ▶ 출연 : 이항영 / MTN 전문위원 Q. 베일 벗은 바이든표 '인프라 부양책' 주요 내용은? - 바이든 대통령 2조 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 기대감 - S&P500 지수 장중 최고가 경신… 올해만 18번째 Q. 경제 정상화 기대 속 4월 美 증시 랠리 이어갈까? - 1964년 이후 S&P500 지수 상승률· 상승확률 1위 Q. 글로벌 車 반도체 품귀 지속… 현대차도 쇼크 불가피? - 스마트폰 사업 철수 관련 불확실성 최근 주가 부진 - 하이투자증권 "LG전자는 실적보다 MC 사업부에 영향" - KB증권 "컨센서스 27% 상회할 1분기 영업이익 전망" ※ 생방송 '출발! 마켓온'은 매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되며, 130분 동안 깊이 있는 이슈 분석부터 개장 직후 톡톡 튀는 종목 전략까지 최고의 증시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 시청자의 투자 안목을 높여 드립니다. 이 방송은 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http://mtn.co.kr) 및 케이블 방송에서 라이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증권 > 해외증시-일반 | 양태연 MTN기자 2021.04.01 10:30
"온라인 쇼핑몰 주식 쿠폰으로 주식 사볼까"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 상품권·쿠폰이 인기다. 지난달 29일 KB증권이 출시한 금융투자상품쿠폰이 판매 3일만에 7만장 가량 팔렸다. 주식 투자를 막 시작하는 젊은 투자자들에게 온라인 금융투자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증권사들도 빠르게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내놓은 이후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이르면 6월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1일 KB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B증권이 11번가와 G마켓, 옥션, G9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2만원권 국내주식 쿠폰이 판매 개시 3일만에 6만~7만장 가량이 팔려나갔다. KB증권 관계자는 "판매 시작 3일만에 한달치 예상 물량이 거의 팔려나갔다"며 "주린이(초보 주식투자자)를 겨냥한 출시 기념 10% 할인 전략 등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향후 펀드나 채권 등 자산관리 상품으로도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5000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한 쿠폰 권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같은 온라인 금융투자 상품권을 처음 출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내놨다. 출시 1년만인 지난달 말까지 약 346만장(약 1671억원어치)이 판매됐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선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융투자상품권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제11조 무인가영업행위 금지 조항에 따라 금융투자업자가 아니면 금융상품 중개나 권유를 할 수 없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금융투자상품권을 판매하는 행위 역시 투자중개업에 해당돼 금지됐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 금융상품권에 대해 규제 특례를 요청했고, 금융위원회가 2019년 10월 이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하면서 2년간(최대 4년) 규제 예외 적용을 받았다. 이후 신한금융투자의 '스탁콘(주식+기프티콘)', KB증권의 금융투자쿠폰 등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고 온라인 플랫폼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세 상품 모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이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상품권 일련번호를 복사하고 증권사 앱 메뉴에서 붙여넣기를 하면 액면가만큼 금액이 계좌에 충전된다. 이 돈으로 주식,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 모든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의 금융 쿠폰은 상품권이 아닌 쿠폰 형태로 실제 국내 주식을 매수할때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상품권은 등록한 이후 예수금으로 반영돼 주식을 매수하거나 펀드에 가입하지 않고 현금으로 출금할 가능성이 있는데 반해 쿠폰은 실제 주식을 살 때만 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스탁콘은 해외주식만 매매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스타벅스 커피한잔(4100원권), 넷플릭스 한달 구독(1만2000원권), 애플 충전기값(2만5000원권), 테슬라 바퀴사기(3만원권) 등으로 구성됐다. 스탁콘에 써 있는 금액 만큼 소수점 구매가 가능한 해외 종목을 살 수 있다. 지난달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상품권도 오는 6~7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20~40대가 주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본인이 사용하거나 선물하기도 좋아 향후에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혜윤 기자 2021.04.01 09:57
씨티·제일銀, 시련의 계절…순익 줄고, 배당 잔치도 끝
외국계 은행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은행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실적이 뒷걸음질치는 데다 금융당국의 규제가 더해져서다. 배당 자제 권고에 고배당 잔치도 옛말이 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대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 등에 역성장했다. 순이익 감소율은 두 은행 모두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2571억원의 순이익을, 한국씨티은행은 1878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서 각각 18.2%, 32.8% 감소한 규모다. 성장세가 멈춘 건 은행권 공통 이슈지만 대형 은행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줄었지만 감소율은 평균적으로 8.04%를 기록했다. KB·신한·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은행의 부진을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메우면서 오히려 호실적을 올렸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 축소는 모두가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 영향을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넉넉히 쌓은 것도 은행권 공통사항이다. 그런데 순이익 감소폭에서 큰 차이를 보인 건 규모와 비은행 계열사의 부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대출 자산이 크게 늘어 이자이익을 방어하거나 감소폭을 줄일 순 있었지만 규모가 작으면 이마저도 한계를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이자수익은 8.7% 줄었고 SC제일은행은 0.6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은행 계열사의 부재는 비이자이익에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가 있다면 보험, 증권사 등과 연계해 상품군을 확대할 여력이 있다. 외국계은행의 강점이 비이자이익과 맞닿은 자산관리(WM) 부문에 있지만 한국씨티은행의 비이자수익 감소율은 7.2%를 기록했다. 다만 SC제일은행은 4분기 약진이 두드러져 7.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빅테크의 공습 등도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외국계 은행은 경쟁보다는 협업을 이어가면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준비 중인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금융당국의 규제, 지원 압박 등도 더해져 외국계은행의 한숨이 깊어진다. 배당성향을 20% 이내에서 정하도록 권고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SC제일은행은 배당성향을 19.7%로, 한국씨티은행은 20%로 각각 정했다. 전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규모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전년엔 중간배당 등 이슈에 따라 208%의 고배당을 했고, 예년엔 40~50%대 배당을 해왔다. 실적이 줄어 배당성향이 줄어든 면도 있지만 당국의 규제를 맞출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다. 이런 경우 외국계은행으로선 글로벌 모기업을 설득해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계결산 결과에 따른 일상적인 경영 관점에서 결정했는데 국제 기준, 한국의 가이드라인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금융 > 은행 | 양성희 기자 2021.03.31 20:01
카드사 현역 연봉킹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45억원
국내 8개 전업카드사 현역 CEO(최고경영자)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이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CEO까지 고려하면 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현 삼성라이온즈 대표)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카드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16억9500만원, 현대캐피탈에서 14억31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3억6100만원 등 총 44억87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퇴직한 CEO까지 고려하면 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이 70억1800만원을 받았다. 상여 20억599만원과 퇴직소득 47억600만원의 영향이 컸다. 삼성카드 현 CEO인 김대환 대표의 연봉은 10억200만원이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8억2400만원,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8억97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은 6억5900만원을 지난해 각각 수령했다. BC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연봉 규모가 5억원을 넘은 CEO가 없어 개별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 > 제2금융 | 김세관 기자 2021.03.31 19:20
우리은행, 마통 뚫고 안 쓰면 최대 20% 한도 축소
우리은행이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 대출 연장·재약정시 한도를 일부 축소한다. 한도의 5% 미만을 빌려 쓴 고객은 연장·재약정시 다음 한도가 20% 줄어드는 식이다. 3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1일부터 2000만원 초과 마이너스통장을 뚫은 고객 중 한도의 10% 미만을 사용한 고객은 연장·재약정시 한도가 10% 줄어들고, 한도의 5% 미만을 사용한 고객은 한도가 20% 축소된다. 한도 사용율은 약정 기간 내 한도 사용률과 최근 3개월 한도사용율 중 더 높은 수치가 적용된다. 대상 상품은 28개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WON하는 직장인 대출 △직장인우대신용대출 △우리급여이체 신용대출 △위비직장인공무원 모바일신용대출 △우리스페셜론 등이다. 이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깎고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작년 7월부터 2000만원 초과 신규·기한연장 마이너스통장에 대해선 사용율에 따라 한도를 축소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출 연장·재약정시 만기일 전 최근 3개월의 평균 대출한도 소진율이 10% 이하인 경우 한도가 20% 줄어든다. 금융 > 은행 | 김상준 기자 2021.03.31 17:29
'기부천사' 김해림 KLPGA 프로, 충북교육청 홍보대사 위촉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충북교육정책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31일 김해림 프로골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김해림 선수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년 연속 우승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스타플레이어다. 김해림 프로는 KLPGA 최초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매년 상금의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2019년부터 무료급식 배식활동, 컨테이너 지원, 식자재 구입비 지원, 마스크 지원, 차량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해림 프로골퍼의 홍보대사 위촉은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충북교육청 홍보대사 9명을 새로운 인물로 위촉하면서 이뤄졌다. 정식 위촉식은 4월9일 예정이지만, 김해림 프로가 대회출전 관계로 당일 참석이 어려워 이날 별도로 위촉패를 수여했다. 김해림 프로골퍼는 4월1일부터 2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충북교육 정책홍보 활동과 기타 교육행사, 캠페인을 지원한다. 사회 > 전국 | 뉴스1 제공 2021.03.31 17:14
윤호영 카뱅 대표 2년 임기 연임 확정
카카오뱅크가 지난 30일 판교오피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호영 현 대표 연임을 확정하고 2년 임기를 부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윤 대표는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 TF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고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오평섭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최수열 현 삼도회계법인 파트너가 각각 2년 임기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웅진 윤웅진 사외이사는 1년 연임한다. 카카오뱅크는 이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주총회와 별도로 신규 임원(업무집행책임자)도 선임했다. 준법감시인에는 권태훈 전 김앤장 전문위원,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에는 김재곤 전 SSG홍보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유호범 전 카카오뱅크 준법감시인은 내부감사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 > 은행 | 김지산 기자 2021.03.31 10:22
최악의 경우 3팀이 승점 58…남자배구 봄 배구' 출전권 주인공은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한국전력 모두 기회 있어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가 GS칼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제 시선은 남자부로 향한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어 섣부른 전망을 망설이게 한다. 3~5위가 모두 승점이 같아져 다승과 세트득실률 등을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질 가능성도 있을 정도다.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B손보에 패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처지였던 한전은 가까스로 승리를 따내며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현재 5위(승점 55·18승17패)인 한전은 내달 2일 이미 2위를 확정한 우리카드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KB손보는 승점 58(19승17패)로 봄 배구 자력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채 정규리그를 마쳤다. 불안한 3위 KB손보는 4위 OK금융그룹(승점 55·19승16패)과 한전의 최종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OK금융그룹은 다음달 1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갖는다. OK금융그룹과 한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다면 KB손보와 함께 세 팀이 모두 승점 58로 동률이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다승, 세트득실률 등으로 최종 순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OK금융그룹이 20승(16패)이 되면 KB와 한전보다는 앞설 수 있는 상황. 어쨌든 마지막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갈 길 바쁜 OK금융그룹과 한전은 모두 승점 3이 절실하다. 한편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이 3점 이하일 경우 두 팀은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남자부에서 준플레이오프가 마지막으로 열렸던 것은 2015-16시즌이다. 지금 분위기라면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포츠 | 뉴스1 제공 2021.03.31 07:06
"관심 뜨겁다" 돈 몰리는 뉴딜펀드, 왜?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29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이틀만에 이미 증권사 곳곳에서 할당된 물량을 대부분 거의 판매했다. 4년 폐쇄형으로 돈이 묶인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부 등에서 각 펀드 손실의 21.5%를 보전해준다는 점이 장기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140억원 규모의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90억원 규모의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각 증권사에 할당된 뉴딜펀드 물량을 모두 다 소화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전날 오전 할당물량을 모두 소진했는데 이날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전에 모두 판매를 끝냈다. 70억원 규모를 배정받은 신한금융투자도 판매 이틀만인 이날 물량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도 펀드 모집기간인 다음달 16일까지 할당 물량을 모두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이외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에서도 뉴딜펀드 판매가 진행 중이다. 다만 은행에서의 판매 속도는 증권사보다는 더딘 편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소비자법도 시행됐고, 고난도 상품이다 보니 은행에서 소비자들에게 펀드 구조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 KB증권, KB국민은행 등에서도 뉴딜펀드 판매를 시작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뉴딜펀드 일반투자자 모집 규모인 총 1370억원 물량을 모두 판매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이를 다수의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 펀드는 뉴딜 관련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지분이나 메자닌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10개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데, 일반투자자 모집규모는 1370억원, 정부가 정책자금 400억원, 자산운용사가 고유자금 30억원을 투입한다. 뉴딜펀드는 각 사모펀드가 약 21.5% 손실이 날 때까지 그 부담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부 재정 20%와 사모펀드 운용사 1.5% 등 후순위 투자비중이 21.5%이고, 일반투자자들의 공모펀드 등이 포함된 선순위 출자금에 대해선 20%까지 수익을 우선 배정받는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최대 21.5%까지 펀드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고, 수익이 20%를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분은 일반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비율로 나눠갖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메자닌(주식연계채권) 펀드이다보니 위험해보일 수 있지만, 정부가 관심을 갖고 내역을 살피고 있는 상품이라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보통 이런 구조면 손실을 후순위가 감당하니 이익은 후순위에 더 챙겨주는데 이 펀드는 이익을 가장 먼저 받는 구조라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펀드가 성장 전망이 밝은 뉴딜 분야 상장·비상장 기업이 발행하는 지분 또는 메자닌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 대상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나눠지는데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소비재 등 미래 산업 분야가 총망라돼있다. 단 뉴딜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4년간 돈이 묶여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사모도 그렇고 공모펀드도 그렇고 돈이 가야할 곳이 없는 와중에 뉴딜펀드는 정부가 손실 21%를 보장해 준다고 하니 투자자들이 이곳으로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 > 펀드-일반 | 정혜윤 기자 2021.03.31 04:15
"10% 할인" KB증권 온라인 주식 쿠폰 인기
KB증권이 지난 29일부터 판매한 금융투자상품쿠폰이 판매시작과 동시에 11번가와 G마켓 모두에서 베스트 상품 순위에 오르는 등 인기다. 30일 KB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와, 이베이(G마켓, 옥션, G9)를 통해 국내주식을 살 때 쓸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쿠폰 2만원권 판매를 시작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판매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이틀만에 거의 한달치 예상 물량이 팔렸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타 증권사의 상품권과는 달리 국내주식을 살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형태로 출시하면서 오픈기념으로 1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점이 소액투자를 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당분간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판매 권종 확대나 카테고리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KB증권의 금융투자상품쿠폰은 소액투자를 하시는 고객분들의 니즈에 맞추고자 2만원 국내주식상품쿠폰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며 “첫날부터 많은 고객들이 구매해 주신 것을 보니 앞으로 주식 투자를 할 때 쿠폰, 상품권을 사용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의 투자 활동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쿠폰 관련 상세 문의는 KB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 정혜윤 기자 2021.03.30 17:22
정태영 효과? 현대카드 개인신판 점유율 KB 제치고 3위
신용카드 업계 4위 현대카드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MS:Market Share)이 급상승했다. 2위 삼성카드, 3위 KB국민카드와의 점유율 격차도 좁혀졌다. 법인 영역을 뺀 개인신판 점유율만 보면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그동안 공들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표시신용카드)의 성장과 자동차 판매 호조세가 현대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신판) 취급액 기준(구매전용카드실적 제외) 지난해 4분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1.46%이었다. 지난해 3분기 21.25%에서 0.2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1분기 21.97%, 2분기 21.33% 등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4분기 반등했다. 2위권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카드가 17.93%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가 각각 17.66%, 17.33%의 점유율을 보였다. 2위와 4위간 점유율 격차가 0.6%포인트에 불과하다. 삼성카드의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18.30%에서 지난해 4분기 0.37%포인트 떨어진 반면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16.31%에서 1.02%포인트 올랐다. KB국민카드는 17.64%에서 0.02%포인트 상승했다. 법인신판을 뺀 개인신판 영역만 보면 현대카드가 17.69%로 17.34%의 점유율을 보인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개인신판 점유율은 신한카드가 22.30%로 1위, 삼성카드가 18.58%로 2위였다. 현대카드의 경우 코스트코와의 독점 계약 체결, 스타벅스·대한항공·배달의민족 등 국내 리딩 컴퍼니들의 서비스 혜택이 집중된 PLCC 출시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점유율을 끌어올린 효과를 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라 관련 결제액 증가도 점유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권 뿐만 아니라 하위권 카드사 점유율도 혼조세다. 지난해 3분기 우리카드에게 자리를 뺏겼던 롯데카드가 9.19%의 점유율로 5위를 수복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9.34%에서 0.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9.43%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우리카드는 지난해 4분기에는 8.89%로 점유율이 급락하며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하나카드는 7.54%의 점유율로 7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8.08%였던 하나카드 점유율은 2분기 7.77%로 8%대가 붕괴된 이후 3분기에도 7.73%로 하락하는 등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대형 카드사들의 점유율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중소형 카드사 점유율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 업계 한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한 중소형사들의 점유율 유지 노력이 계속 되고 있지만 자금조달이나 영업력의 차이가 분명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 > 제2금융 | 김세관 기자 2021.03.30 15:52
美 '블록딜 쇼크' 아직 없다…한국 은행주 일제히 상승세
특징주 뉴욕증시에서 블록딜(대량 매매)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32분 은행주들이 최대 3% 가량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전거래일 대비 1500원(2.79%) 오른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도 각 전거래일 대비 0.95%, 1.94%, 0.99% 오른 3만7250원, 4만2100원,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제주은행도 각 0.32%, 1.92%, 0.59%, 1.05% 올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타이거 매니지먼트 출신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의 개인 투자자인 아케고스 캐피털은 지난 26일 주가 하락에 따른 마진콜로 300억달러 규모의 블록딜에 나섰다. 이에 관련 미국 은행주들이 잠재적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개장초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한국 은행주들 주가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 > 종목 | 구단비 기자 2021.03.30 09:32
'원금 보장' 뉴딜펀드 판매 첫 날, 증권사 곳곳서 '완판'
29일 첫 선을 보인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가 하루 만에 '완판'되는 곳이 나오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정부 자금이 후순위로 투입돼 선순위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준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140억원 규모의 물량을 할당받은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90억원 규모의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각 증권사에 할당된 뉴딜펀드 물량을 모두 다 소화했다. 80억원 규모를 할당받은 신한금융투자 역시 대부분을 이날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딜펀드는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이를 다수의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 펀드는 뉴딜 관련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지분이나 메자닌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10개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데 일반투자자 모집규모는 1370억원, 정부가 정책자금 400억원, 자산운용사가 고유자금 30억원을 투입한다. 뉴딜펀드는 각 사모펀드가 약 21.5% 손실이 날 때까지 그 부담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부 재정 20%와 사모펀드 운용사 1.5% 등 후순위 투자비중이 21.5%이고, 일반투자자들의 공모펀드 등이 포함된 선순위 출자금에 대해선 20%까지 수익을 우선 배정받는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최대 21.5%까지 펀드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고, 수익이 20%를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분은 일반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비율로 나눠갖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메자닌 펀드이다보니 위험해보일 수 있지만, 정부가 관심을 갖고 내역을 살피고 있는 상품이라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녹취록을 따느라 현장에서 불편함이 많았지만 좋은 상품은 시장에서 호응해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보통 이런 구조면 손실을 후순위가 감당하니 이익은 후순위에 더 챙겨주는데 이 펀드는 이익을 가장 먼저 받는 구조라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딜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4년간 돈이 묶여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사모도 그렇고 공모펀드도 그렇고 돈 가야할 곳이 없다고 판단하는 와중에 뉴딜펀드는 정부가 손실 21%를 보장해 준다고 하니 투자자들이 이곳으로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딜펀드 판매사로는 7개 은행(IBK기업·KB·KDB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8개 증권사(IBK·KB·유안타·한국투자·한화·한국포스증권·신한·하나금융투자)가 있다. KB증권, KB국민은행 등은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같은달 19일 설정될 예정이다. 증권 > 펀드-일반 | 정혜윤 기자 2021.03.29 18:59
빚투 시들…규제 전 '막차' 수요도 작년만 못했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누그러졌다. 규제 전 가수요가 폭발하던 현상도 재현되지 않았다. 달아올랐던 투자 열기가 식은 데다 금리, 한도 면에서 대출 시장여건이 좋지 않아서다. 2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에서는 한 달 동안 신용대출과 주담대,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모두 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크게는 4%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5일 기준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59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 4123억원(0.3%) 늘었다. 같은기간 주담대 잔액은 483조1535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277억원(0.63%) 증가했다. 가계대출 전체 잔액과 증가폭은 각각 681조9022억원, 3조7317억원(0.55%)이었다. 이달 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반짝 증가'했던 대출은 금세 제자리를 찾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던 지난 10일엔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140조원에 가까운 139조9972억원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전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권에서는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식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데다 부동산 시장도 소강 상태여서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해 수준의 빚투 수요는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시작할 만한 시장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자산시장의 영향으로 대출 증가폭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가 대출 규제를 앞뒀지만 금리, 한도 면에서 시장 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가수요도 예전만 못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는데 신용대출 상환 방식 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만기까지 이자만 내다가 일시에 원금을 갚으면 되지만 앞으로는 원리금을 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강화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분위기를 종합하면 '받을 사람은 다 받은 것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온다"며 "앞으로 특별히 대출이 늘어날 만한 시장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 > 은행 | 양성희 기자 2021.03.29 16:12
'두루 편한 인터넷', 아직 멀었다…100점 만점에 60점
국내 웹 사이트에 장애인·고령자 등 모든 사람들이 편히 접근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웹 접근성' 점수가 평균 60점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29일 발표한 '2020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00개 웹 사이트에 대한 전체 웹 접근성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7점으로 전년 대비 7점(13%) 향상됐다. ━기업 중 KT·SK C&C·롯데·KB국민카드 "100점"━웹 접근성은 장애인과 고령층 등 모든 사용자가 신체적 특성에 상관없이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2020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 21개 업종 중 웹 사이트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8개 업종의 웹 사이트 1000개를 임의 추출해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100점을 맞은 기업과 기관은 △KT △SK C&C △롯데 △KB국민카드 △한국감정원 △한국문화재단 등 6곳뿐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웹 접근성 점수 95점 이상을 받은 사이트는 총 45개로 나타났다. ━'동영상 자막 제공', '대체 텍스트' 등 준수율 50% 미만━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이나 정보통신업의 웹 접근성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웹접근성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도 연 매출액이 크고 종사자 수가 많은 사업체일수록 웹 접근성 수준이 높았다. 조사 항목별로는 응답시간 조절, 자동재생 금지 등 9개 항목은 조사 대상 90% 이상이 준수하고 있었지만 '동영상 자막 제공'이나 화면해설 기능에 필요한 '대체 텍스트 제공' 등 7개 항목은 준수율이 50% 미만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웹 접근성이 미흡한 기관 중 복지관 등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웹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웹 개발자에 대한 기술 교육과 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IT/과학 > 정책 | 백지수 기자 2021.03.29 15:05
[이항영의 오늘장 Key Point] 바이든 "이번엔 인프라" 금주 이벤트에 따른 전략은?
<이항영의 오늘장 Key Point>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주요 이슈를 점검해 오늘 국내 증시에서 포착하는 새로운 기회! 개장을 앞두고 한 발 빠른 대응 전략을 원한다면 주목하라! ▶ 출연 : 이항영 / MTN 전문위원 Q. S&P500 지수 최고치 경신… 경제 낙관론 고조될까? - 다우 및 S&P500 지수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마감 - 美 백신 보급 가속화… 3월 말까지 2.4억 개 보급 - 연준 "7월 이후 은행 자사주 매입· 배당금 인상 가능" Q. 바이든 "이번엔 인프라" 금주 이벤트에 따른 전략은? Q. 심리적 저지선도 깬 엔씨소프트… 저점 매수 기회 될까? - 기술주 약세장+확률형 아이템 규제 리스크 등 영향 - 삼성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 120만 원으로 하향" - KB증 "부정적 영향은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 ※ 생방송 '출발! 마켓온'은 매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되며, 130분 동안 깊이 있는 이슈 분석부터 개장 직후 톡톡 튀는 종목 전략까지 최고의 증시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 시청자의 투자 안목을 높여 드립니다. 이 방송은 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http://mtn.co.kr) 및 케이블 방송에서 라이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증권 > 해외증시-일반 | 양태연 MTN기자 2021.03.29 10:46
'시즌 첫 출전' 박인비, 1년 1개월 만에 LPGA 우승! 통산 21승째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참가 대회부터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굳게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위치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낚았고 보기 3개를 버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대회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이로 따돌렸다. 2020년 2월 한다 호주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것이다. 박인비는 27만 달러(약 3억 500만원)에 달하는 우승 상금도 챙겼다. 본인 커리어 누적 상금 1700만 달러(약 192억원) 고지도 돌파했다. LPGA투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날 박인비는 4라운드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후반 들어 2위 그룹이었던 렉시 톰슨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이 격차를 좁히려 해봤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박인비는 12번홀과 13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6·롯데)는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 골프 | 박수진 기자 2021.03.29 10:41
KB증권 "11번가·G마켓에서 주식 살 수 있는 쿠폰 판매합니다"
KB증권은 29일부터 KB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able(마블)’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누구든지 손쉽게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쿠폰을 구매 및 선물하고, 금융투자상품 매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상품쿠폰은 11번가와 이베이(G마켓ㆍ옥션ㆍG9)를 통해 2만원권 국내주식쿠폰으로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당분간 1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쿠폰은 실제 금융투자상품을 매수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 카테고리가 지정돼 있다. 초기에는 국내주식쿠폰으로 판매를 시작해 펀드나 채권 등의 자산관리 상품으로도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5000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한 쿠폰 권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온라인쇼핑몰에서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듯이 KB증권 ‘M-able’ 앱에서도 쿠폰을 사용해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최근 주식시장의 핵심 고객인 주린이분들이 보다 친숙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경험해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쿠폰 관련 상세 문의는 KB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 정혜윤 기자 2021.03.29 10:14
OK금융그룹, 3연패 탈출하고 4위로 점프…봄 배구 희망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15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OK금융그룹은 3연패 수렁에서 탈출, 19승16패(승점55)가 되며 4위로 올라섰다. 3위 KB손해보험(19승16패·승점57)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혔고, 5위 한국전력(17승17패·승점53)에는 승점 2점 앞서 있다. 삼성화재는 6승29패(승점2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19득점을 몰아쳐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진상헌(5블로킹), 조재성(5블로킹), 박원빙(4브롤킹) 등은 단단한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마테우스가 13득점, 황경민이 11득점, 신장호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7-7에서 김웅비, 펠리페 등의 공격 득점 등이 나오며 12-7로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OK금융그룹은 진상헌, 박원빈의 블로킹을 앞세워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은 경기 흐름을 놓쳤다. 하지만 상대 범실과 김웅비와 펠리페의 오픈 득점,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세트 막바지 펠리페의 백어택이 폭발하며 OK금융그룹이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1-21로 팽팽하던 가운데 조재성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깨트렸고 이후 진상헌의 블로킹이 잇달아 나오면서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쳤다. 스포츠 | 뉴스1 제공 2021.03.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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